설 연휴가 휘리릭 하고 끝났다..
이제 진짜 빼도박도 못하는 2025년이야.. ^_ㅠ
도대체 시간이 어떻게 가는건지 싶은 요즘이다
작년 10월, 11월, 12월 너무너무 진짜 너무 바빠서
1월에 만끽하는 여유와 자유에 행복해 미쳐버리다가 너무 빠르게 그 리듬에 적응해버린 나다
연구나 프로젝트를 급하게 할 때에는 정신이 일에만 팔려서 정신이 없는 느낌이라면
시간이 많을 때에는 무언가 하고는 있는데 정확히 뭐를 하고 사는지가 불명확한 느낌이다
이를 위해 매일 to do list 를 쓰지만 무용지물인듯..
시간은 참 잘간다..
여튼.. 최근 1달의 기록을 남겨보려고 한다 ㅎㅎ
1. GPU와 헤어질 결심
이 글을 쓰는 지금 막 GPU가 사라졌다.
작년 4월즈음부터 사용했던 NIPA 제공의 GPU 서버였는데 백업기간까지 끝나서 이제 회수가 된..ㅠㅠ
얼른 공고가 다시 열려서 받았으면 좋겠다
LLM을 연구하기 이후부터 GPU에 대한 갈망은 더욱 더 심해졌고
사실 정신없이 산 이유 중 하나가 GPU일 것이다.
추론을 돌리든 학습을 돌리든 시간과 GPU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
나의 리듬대로 사는 것이 아닌 GPU에 맞춘 삶을 살았더랬다
그래도 그 나름대로 웃겼고 즐거웠던것 같다.. 이미 미화 on
LLM을 공부한다면 또는 AI 를 공부한다면 공감할 수 있을수 있는데
요즘 채용 공고에 GPU 써져있는곳 보면 그냥 넣고 싶어진다.. ㅎㅎ 왜 쓰는지 완전 이해되는 부분..
여튼 이 NIPA 서버 덕분에 원래 대학원 입학 시에는 LLM에 대한 생각이 없었지만 결국 이 가닥으로 연구의 길을 걷을 수 있었다.
NIPA 서버 덕에 모바일로도 작업을 하고 다른 환경에서도 언제든 편하게 돌릴 수 있는 공간이 있었던 것..
당장 GPT 호출 돌려야하는데 크롬 원격으로 노트북 들어가서 돌려놓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불편하다..
있다 없으니까 벌써 그리워..
사랑해 사랑한다구.. 돌아와ㅠㅠㅠㅠㅠ
얼른 GPU 와 헤어진 새로운 삶에 적응해 나가야한다..
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며..
2. 동아리 ADV 시작
1월달에 가장 큰 변화?라면 동아리 adv인 것 같다.
사실 동아리를 일주일에 한 번 그 중에서도 몇 시간만 하니까 큰 변화는 아니긴 한데
연구만 하는 일상의 소소한 낙이랄까
그 목적으로 했던 동아리이기도 한데 아주 잘 하고 있는듯 하다
adv 세션에서는 6개월동안 프로젝트를 하기 때문에
한 3주동안은 아이디어 발제 + 팀빌딩을 진행했다
우선 내가 낸 아이디어를 기준으로 팀원들이 모였는데 기업 컨택을 예정 중이다.
그 과정에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RAG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..
이 기회로 RAG를 반드시 공부하리라
그리고 소소하게 CS 스터디도 시작하게 되었다.
본 동아리는 방학 때 필수로 스터디를 하나 해야하기 때문에 한 스터디
뭔가 정처기 공부하는 느낌이다
그렇다 재미없다는 뜻이다..
3. 연구 근황
우선 1월 초 KCI 논문을 냈다
졸업 실적을 위해 냈는데 나름 시간 엄청 썼다.. 실험은 항상 내 마음대로 안되지..
KCI니까 accept은 될 것이라고 믿을 것..
참 논문을 쓸 때마다 느끼는것인데
내가 실험하고 내가 쓰니까, 내 시키라서 너무 이쁜데 근데 또 좀 부끄럽다 ㅋㅋㅋㅋㅋㅋ
와중에 연구가 잘 안된다.
일단 개발도 잘 안된다. 뭔가 학습이 잘 안돼서 여러 번 학습중.. 진짜..ㅠㅠㅠㅠㅠㅠ
그리고 한 연구 주제는 좀 어렵다
마찬가지로 멀티모달 LLM쪽으로 생각중인데 생각보다 GPT든 멀티모달 LLM이든 우리가 원하는 만큼 잘 대답을 못한다
너무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분야여서 그런지..
GPT가 신은 아니지..
그리고 요즘 논문을 좀 많이 찾고 많이 읽고 있다.
허깅페이스 paper 기능을 알게되고 구독 해놨는데 좀 스트레스 받는다 ^^
나 빼고 연구 그만해..진짜..
보다보니까 세상이 너무 빨리 바껴..
와중에 딥시크 때문에 난리가 나가지구~ 나도 읽었지롱ㅎㅎㅎ
4. 아이유 영화 나옴
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유 영화가 나왔단 이말이다~~
이번에 개봉하면 같이 영화보러 가기로 한 랩실 언니 있어서 바로 같이 가기로 했다
진짜 오래 기다렸던.. 드디어 나왔넹~
얼른 블루레이도 나왔으면 좋겠다
근데 HER 콘 전체가 나온게 아니라 딱 마지막 앙코르만 영화로 나왔다
분명 영상은 다 찍고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 유튜브용인지 블루레이용인지..훔
그리고 무려 무대인사를 갔다 왔당 ㅎㅎ
예전에 블랙핑크 무대인사 티케팅에 한 번 도전해본 적 있었는데 그 때 서버 터진 것을 보고
이번에는 키오스크로 예매를 했다
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방식인데
CGV 웹앱이 사용하는 서버랑 키오스크 서버는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웹앱이 다운되어도 키오스크는 들어갈 수 있다
나는 학교 근처 CGV를 갔고 조금 변두리? 영화관이여서 그런지 다행히 키오스크2대에 나랑 한 분만 아이유 티케팅을 하셨다
영화도 볼거여서 너무 앞 자리 말고 적당히 F열로 잡았는데.. (예매할 때 자리 다 있었음)
진짜 이번 무대인사는 그냥 팬미팅 같았다
원래는 무대인사에서 그 사람의 생각이나 가치관,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는데
그냥 대포 카메라 반짝반짝거리고 아이유님도 그냥 팬미팅처럼 음.. ㅎㅎ
그래도 뭐 재밌었당 ㅎㅎ
좀 다른 사람들이 무서웠을 뿐..
옆 자리 분이 대포 카메라 + 삼각대 가지고 오셨는데 그 분 앞자리 분이 등 떼니까 등 붙이라고 막 화내심..
이해는 하겠다만 화내지마세용... 무서웡..
나는 사진 거의 안찍고 그냥 직관만 했당
같이 간 언니한테 H100 이랑 RTX3060이랑 속도 비교 할 필요 없다고
여기 계신 분들이 H100이라고 내가 안찍어도 된다구... ^^
GPU에 미쳐있음 ㅎㅎ
여튼 콘서트 영화는 너무 좋았다
현장에서 못봤던 무대 연출도 보여서 좋았구..
싱어롱 아이크 상영회로 한 번 더 가고 싶은데 예매 티케팅을 안챙겼다니 완전 전좌석 매진이여가지구..후...
한 번만 더 열어주세용.. 가서 노래좀 부르게.. ㅎㅎㅎㅎ
그리고 요즘엔 코테 공부랑 딥러닝 이론 공부를 좀 하고 있다
다음 일상까지 열심히 공부해서 쓰도록 하겠다
그럼 끝~
'Life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공부log 25.02.24]논문 Accept, 추가 연구 진행중, 동아리 Adv, 중국 여행 등, 개강 일주일 전의 삶 (2) | 2025.02.24 |
---|---|
[공부log 24.12.25] 연말 회고, 대학원생 졸업 주제, 데잇걸즈 네트워킹 모임 등의 근황 (2) | 2024.12.25 |
BOAZ 24기 신입기수 모집 소식 (+엔지니어링 파트 23기 대학원생 후기글) (1) | 2024.12.23 |
[공부log 24.09.28] 노트북 바꿈, 공모전 마지막날 포기, 그래도 잘 놀고 다니는 일상 등.. (9) | 2024.09.28 |
[공부log 24.09.12] 세 번째 개강, 방학 회고, 학기 계획, 연구연구 (1) | 2024.09.12 |